바이낸스나 바이비트 선물거래 화면을 처음 봤을 때 어떠셨나요? “롱이 뭐지?”, “펀딩비는 또 뭐야?”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정상입니다.

해외 선물거래 플랫폼 조사에 따르면 선물거래 초보자 상당수가 초기 몇 개월 내 큰 손실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대부분이 기본 용어 이해 부족에서 비롯됩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어요.

오늘 이 글 하나만 끝까지 읽으면 코인 선물거래 용어가 머릿속에서 정리될 거예요. 실제 거래 사례와 함께 쉽게 설명해드릴 테니까 복잡해 보이는 용어들도 금방 익숙해질 겁니다.


선물거래가 정확히 뭔지부터 알아볼까요?

현물거래는 지금 당장 1비트코인을 6만 달러에 사는 거예요. 실제로 비트코인을 소유하게 되죠. 반면 선물거래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것 같다” 또는 “떨어질 것 같다”에 베팅하는 거예요.

핵심은 실제 코인을 갖지 않고도 가격 변동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축구 경기 결과에 돈을 걸지만 축구공을 가져오지 않는 것과 비슷해요.

가장 기본이 되는 용어들

롱과 숏, 이것만 알면 절반은 끝

롱(Long)은 “오른다”에 거는 거고, 숏(Short)은 “내린다”에 거는 거예요. 비트코인이 현재 6만 달러인데 7만 달러까지 오를 것 같다면 롱을, 5만 달러까지 떨어질 것 같다면 숏을 선택하면 됩니다.

포지션은 뭔가요?

포지션은 현재 거래 상태를 말해요. “롱 포지션을 잡았다”는 말은 상승에 베팅해서 거래를 시작했다는 뜻이고, “포지션을 청산한다”는 거래를 끝낸다는 의미입니다.


레버리지, 왜 이렇게 중요한 걸까요?

레버리지는 내 돈보다 더 큰 금액으로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에요. 10배 레버리지라면 100만원으로 1,000만원짜리 거래를 할 수 있어요.

실제로 한 투자자 사례를 보면, 10배 레버리지로 비트코인 롱을 잡았는데 5% 상승으로 50% 수익을 봤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반대로 5% 하락했다면 50% 손실을 볼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어요.

초보자는 몇 배가 적당할까요?

전문가들은 초보자에게 2-5배 이하를 권합니다. 코인 시장은 하루에도 10-20%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 높은 레버리지는 위험해요.


마진과 증거금은 어떻게 다른가요?

마진은 레버리지 거래에서 담보로 사용하는 자금이에요. 격리 마진과 교차 마진 두 가지가 있는데, 초보자는 격리 마진을 추천해요. 각 거래마다 별도의 증거금을 사용해서 한 번에 모든 돈을 잃을 위험이 줄어들거든요.

증거금은 거래를 시작하기 위해 거래소에 맡겨야 하는 최소 금액입니다. 레버리지와 거래 규모에 따라 달라져요.


청산, 이것만은 꼭 피해야 해요

청산은 손실이 증거금을 넘어설 때 거래소가 강제로 거래를 끝내는 거예요. 쉽게 말해 ‘게임 오버’인 셈이죠.

청산가는 어떻게 계산되나요?

100만원으로 10배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잡았다면, 약 10% 하락 시 청산돼요. 비트코인이 6만 달러에서 5만 4천 달러로 떨어지면 100만원이 모두 사라지는 거죠.

요즘은 거래소들이 부분 청산 시스템을 도입해서 한 번에 모든 포지션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호 장치를 만들어뒀어요. 그래도 청산은 최대한 피해야 하죠.


펀딩비는 왜 계속 빠져나가는 건가요?

펀딩비는 무기한 선물에서 롱과 숏 포지션 간에 주고받는 수수료예요. 8시간마다 한 번씩 정산됩니다.

어떻게 작동하나요?

  • 롱 포지션이 많으면: 롱 보유자가 숏 보유자에게 펀딩비 지급
  • 숏 포지션이 많으면: 숏 보유자가 롱 보유자에게 펀딩비 지급

지난달 비트코인 상승장에서는 롱 포지션이 많아져서 롱 보유자들이 하루에 0.1-0.3% 정도의 펀딩비를 냈어요. 작아 보이지만 장기간 누적되면 상당한 비용이 되거든요.


무기한 계약과 정기 선물의 차이점

무기한 계약은 만료일이 없어서 언제든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어요. 대신 펀딩비를 내야 하고요. 대부분의 초보자가 사용하는 방식이에요.

정기 선물은 3개월, 6개월 등 정해진 만료일이 있어요. 만료 시 자동으로 정산되지만 펀딩비는 없어요.


주문 방식별로 알아두면 좋은 것들

시장가 vs 지정가

시장가는 지금 당장 거래하고 싶을 때 써요. 빠르게 체결되지만 원하는 가격과 조금 다를 수 있어요. 지정가는 원하는 가격을 미리 정해두고 기다리는 거예요. 더 유리한 가격에 거래할 수 있지만 체결이 안 될 수도 있고요.

스톱로스 주문

이건 정말 중요해요. “여기까지만 잃겠다”는 안전장치거든요. 미리 설정한 손실 한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포지션을 정리해줘요.

작년에 커뮤니티에서 만난 분은 스톱로스를 제대로 설정하지 않아서 급락장에서 큰 손실을 봤다고 하더군요. 반면 철저하게 스톱로스를 지킨 분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했어요.


실제 거래에서 자주 보는 용어들

메이커와 테이커

메이커는 지정가 주문으로 거래하는 사람이고, 테이커는 시장가 주문으로 거래하는 사람이에요. 메이커는 수수료가 더 저렴해요.

공정가격

단일 거래소의 이상한 가격 변동으로부터 여러분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거래소 가격을 종합해서 만든 가격이에요.

카피 트레이딩

전문 트레이더의 거래를 그대로 따라하는 기능이에요. 초보자들이 경험을 쌓으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죠.


리스크 관리에 꼭 필요한 용어들

손절매와 익절매

손절매는 “여기까지만 잃겠다”는 안전장치고, 익절매는 “이 정도 벌면 만족한다”는 목표 설정이에요. 욕심을 부리다가 수익을 놓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어요.

거래소별 차이점도 알아둘까요?

바이낸스: USDT-M 선물, COIN-M 선물로 구분해서 서비스 바이비트: 무기한 계약이 기본, 인버스 선물도 제공 MEXC: Post-Only 주문, TP/SL 주문 등 세분화된 기능

초보자라면 한 거래소에서 충분히 익숙해진 후 다른 플랫폼을 시도해보는 게 좋아요.


꼭 기억해야 할 3가지

첫째, 코인 선물거래 용어를 완전히 이해하고 시작하세요. 오늘 배운 롱, 숏, 레버리지, 청산, 펀딩비 개념은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둘째, 실제 거래 전에는 반드시 모의거래로 연습하세요.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로 해보는 건 완전히 달라요.

셋째, 레버리지와 청산, 펀딩비는 수익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핵심 개념이니까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반복 학습하세요.

처음엔 복잡해 보이지만, 한 번 익숙해지면 훨씬 자신감 있게 거래할 수 있을 거예요. 혹시 이 글을 읽고도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른 초보자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질문이라면 추가 설명을 준비해드리겠습니다.